Genesis 는 스위스 과학자 아리엘 루이즈 이 알타바와 한국의 화가 도윤희 가 함께하는 전시로서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서 그들이 창조해낸 아름다운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리엘 루이즈 이 알타바 (Arial Ruiz I Altaba) 의 예술세계는 흰 배경을 바탕으로 자리잡은 검은 점, 선, 형태들로 시각화 된다. 최근작인 Minimal Landscapes 시리즈에서는 기이한 형태의 얼룩과도 같이, 세포의 구조, 확대된 유전인자, 현미경에 의해 포착된 인간 DNA 들이 흑백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작가가 시각화하고 유형화한, 살아 움직이는 작은 우주들이다.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 자리잡은 그의 작품과 열정은 예술가인 동시에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교수인 그의 활동영역에서 기인한다.
그의 매혹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냅사진들은 관객에게 개인적 해석의 공간과, 참여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명료하게 표현된 아리엘 루이즈 이 알타바의 Minimal Landscapes 은 우주를 단순한 검은 점으로 최소화하지만, 관객에게는 하나의 점에서 우주로 시각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과학자인 부친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온 도윤희는 "자연의 신비와 순환에 내재해 있는 아름다움의 추구"에 관한 회화 작품으로 국 내외에 잘 알려진 작가이며, 아리엘의 작품세계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아리엘이 동일한 주제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취하는 데 반해, 도윤희는 존재의 피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수 많은 마이크로 우주가 숨겨져 있는 세포의 영역을 보다 본질적인 사유적 태도로서 탐구한다. "도윤희의 그림은 현미경으로 보는 듯한, 모호하게 표현된 생물의 실체로 가득 차있다."
Genesis 전시의 두 주역들은 모든 존재의 기본요소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드러내고 구체화하고 있다. 아리엘은 심오한 지식과 특별한 미학을 지닌 과학자이고 도윤희는 삶이 궁극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내면적 감상을 색채와 형상으로 표현하는 예술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