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맞이하여 경희궁 일대에서 펼쳐진 ‘미디어_시티 서울2000’은 ‘0과 1사이’를 주제로 디지털 미학의 개념을 서사적인 광경으로 펼침으로써,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첫 번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였다. 2002년 새롭게 개관한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에는 35명의 한국 작가들과 42명의 해외 작가들이 참가하여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예술의 창조적 결합은 물론 도시와 예술의 미학적 소통을 추구하였다.
‘미디어_시티 서울 2002’의 주제인 ’달빛 흐름’은 가장 오래된 미디어이자 태양의 반사체로서 달의 이미지를 풀이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달에 관한 인류의 인식과 믿음은 가상공간 속에서 새로운 지적 탐험으로 재창조된다. 이번 전시는 무한한 미학적 잠재력을 지닌 공간으로서 사이버 세계의 숭고미를 추구하고 관람객에게 그 신비한 공간적 매력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