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헌트 (1947~ )
활동시기에 유행했던 미니멀이나 대지미술과 무관한 미술, 과학, 기술
을 융합한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며 상당량의 다작을 한 작가입니다.
조각공원 내 <신탁>은 두 개의 대조적인 인물입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추상적인 입상과 기하적 형태의 좌대, 추상표현주의의 거친 붓질을
연상케 하는 표면처리는 각각 브랑쿠지와 로댕을 연상케 합니다. 두 입
상의 대면은 올림픽 정신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출품작들
은 대형 <신탁> 드로잉과 수로 혹은 협곡의 뜻을 가진 <Flume>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대형 추상조각 작품입니다.
데니스 오펜하임 (1938~ )
1960년대부터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바디 아트(body art), 대지
미술,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등을 펼쳤으며 70년대 중반부터 기
계작업으로 전환하여 설치작업을 하였고 80년대 중반에는 조각
과 건축이 결합되는 작업을 탄생시켰습니다. 조각공원 내 <위장
지>는 사방 9미터에 이르는 대형 작품으로 물리적인 힘에 의해
부분적으로 움직이기도 하는 복합적 구조물입니다. 테크놀로지와
자연의 대비, 의도적인 복잡한 기계장치, 움직임 등은 변신에 대
한 관심을 보여주며, 관객 참여를 통해 자연-인공, 인간-반인간,
실재-환영의 대립구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출품작은 비슷한 시
기의 드로잉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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