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벽을 넘어 Borders and Beyond
전시기간
개 막 식
장     소
주     최
협     력
후     원
참여작가
2003. 7. 29 - 8. 24
2003. 7. 28 / 17:30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로렌스 제프리스
Pro Helvetia, 주한 독일문화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주한 스위스대사관, 주한 스웨덴대사관, 주한 폴란드대사관
<경계를 넘어>, <베를린 1989년 11월>, NNSC 캠프 다큐멘터리 사진 및 크리스토프 리스, 임옥상, 최평곤, 김명희, 심철웅, 정동석, 강용석, 김태준
Highlights
Christoph Rihs
Installation work "Pan"
2003
Christoph Rihs
Detail of Umbrella
 
 
 
서울시립미술관과 (주)로렌스 제프리스가 공동 기획한 <분단의 벽을 넘어>전이 2003년 7월 29일부터 8월24일 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 휴전협정 5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유일한 문화행사로서, '평화 없이는 문화적 발전도 있을 수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2003년은 한국전쟁의 임시 종결을 의미하는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분단 후 5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냉전 이데올로기의 종식과 더불어 남북한 교류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단과 대치의 상황은 우리의 엄연한 현실로 남아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불거진 북한의 핵 문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우리가 들여야 하는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분단의 벽을 넘어>전은 이러한 우리의 분단 현실에 대한 예술적 제언으로서 우리 민족의 지난 과거와 그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재조명해보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시야를 넓혀 세계 도처에 존재하는 정치적 · 종교적 경계선상의 갈등상태를 살펴봄으로써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시 공간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전반부에서는 공동경비구역 및 비무장지대, 휴전선 관련 기록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하여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재확인해보고, 과거 냉전 및 분단의 상징물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당시의 현장 및 남아프리카, 팔레스타인, 멕시코, 티벳 등 세계 각지의 분쟁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통하여 전쟁과 분단이 남긴 상처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 평화와 자유에 희망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후반부에서는 우리의 분단 현실을 바탕으로 작업한 강용석, 김명희, 김태준, 심철웅, 임옥상, 정동석, 최평곤의 설치 및 영상 작업이 제시되어, 분단의 의미와 평화에 대한 여러 다른 해석들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유일한 해외작가로 참여하는 스위스 출신의 크리스토프 리스(Christoph Rihs)는 전시장 바닥 한 가운데 군사분계선을 재현하고 DMZ 의 하늘사진을 담은 우산을 설치하여 관객에게 "경계를 넘는" 체험을 유도하는 동시에 "경계 없는" 하늘이 상징하는 통일과 평화에의 희망을 갖도록 할 것이다.

본 전시를 통하여 우리 민족이 겪어온 전쟁과 분단의 상처, 남북간 평화 공존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과제 등을 되짚어봄으로써 탈 분단과 통일의 문제에 올바로 접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