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제프리스는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한국 대표기관으로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전시, 워크숍 등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협력 및 진행합니다.
100개의 의자 컬렉션을 선보인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 100 years-100 Chairs>전(서울시립미술관, 2006)을 시작으로 <20세기 디자인 혁명: 베르너 팬톤>전(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07) 그리고 대림미술관에서 <에어월드>(2008), <장 푸르베>(2009)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시 외에도 보부쉐 디자인 워크샵과 아시아 뮤지엄 컨퍼런스MUSCON(Museum Conference)의 운영을 한국 대표 기관으로서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Vitra Design Museum)
역사
비트라는 1934년 윌리 펠바움(Willi Fehlbaum)이 세운 스위스 상점 비품제조사로 출발했다. 1957년 사무용 가구 생산으로 기업을 확장했고, 미국의 허먼 밀러(Herman Miller)사의 인가를 받아 찰스와 레이 임즈(Charles and Ray Eames)와 조지 넬슨(George Nelson)이 디자인한 가구를 제작하게 되었다. 1977년에 윌리 펠바움의 아들인 롤프 펠바움이 회사 경영을 인수하면서 장 프루베(Jean Prouvé), 알바 알토(Alvar Aalto)를 포함한 클래식한 모던디자이너의 작품은 물론, 임즈 부부와 넬슨이 디자인한 초기 가구들을 수집했다. 1987년 롤프는 열정적인 수집가였던 알렉산더 폰 페게작(Alexander von Vegesack)을 만나 그로부터 대량의 1880-1945년대 클래식가구 디자인을 획득하면서 컬렉션을 상당한 규모로 키워나가게 되었다.
당초 롤프는 북미 건축가 프랑크 게리(Frank O. Gehry)에게 의뢰한 공장의 바로 옆 건물에 수집품을 보관할 계획이었다. 공장은 비트라의 주요 건축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독일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소재한 비트라 주요 제작부지의 구조물을 니콜라스 그림쇼(Nicolas Grimshaw), 안도 타다오(Ando Tadao), 에바 지릭나(Eva Jiricna), 자하 하디드(Zaha Hadid), 알바로 시자(Alvaro Siza)등 세계적인 주요 건축가들에게 의뢰(혹자들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한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게리의 컬렉션 건축은 당초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열 계획이었지만, 수집품이 늘어나고 알렉산더 폰 페게작(Alexander von Vegesack)이 프리랜서 이사로 고용되면서 대중에게 개방하는 미술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건축물은 소장 작품으로도 유명하지만, 독일 표현주의와 체코 입체주의로부터 영감을 얻어 복잡하면서도 동적인 건축을 디자인하는 프랭크 게리가 유럽에 지은 첫 번째 건축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요 활동
전시
오늘날 비트라디자인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은 활발한 활동으로 전세계의 디자인 연구와 대중적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술관은 가구와 실내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문화적 이슈에 관한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미술관의 활동은 전시기획과 워크샵, 출판 및 아트샵 상품 생산 등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소장품의 유지, 기록, 연구 등의 영역에 이르고 있다. 비트라디자인미술관의 해외 순회전시는 전세계 가장 저명한 파트너들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6년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 100 years-100 Chairs>전(서울시립미술관, 2006.3.11 - 4.30)에서 개최되어 디자인 전공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폭넓게 받았다.
워크숍 프로그램
미술관 운영의 독립성과 다양한 주제의식 측면에서 볼 때, 비트라디자인미술관은 공공 미술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재정에 있어서는 자체적으로 적절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미술관과 비트라사(社)와의 파트너쉽은 매년 필요한 미술관 운영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비트라의 건물 이용, 그리고 조직 운용상의 지원 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1996년 프랑스 국제 교육문화센터(C.I.R.E.C.A), 파리 퐁피두센터와 공동으로 설립한 보부쉐(Boisbuchet) 워크숍은 매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싱가폴, 남미와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매년 300명 가량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워크숍에는 한국 수강생들도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건축
전시의 주제를 주변 건축과 함께 이해하는 것 또한 전시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프랭크 O. 게리(Frank O. Gehry)가 디자인한 비트라 건물,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전시관, 니콜라스 그림쇼(Nicholas Grimshaw), 프랭크 O. 게리, 알바로 시자(Alvaro Siza)의 가구 공장과 더불어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인상적인 소방서 건축도 빼 놓을 수 없다. 이 같은 주요 건축물 역시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전시의 전제가 된다.
컬렉션
비트라 컬렉션은 1,800점 이상의 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대다수가 의자이다. 가구는 대체로 1820년대부터 오늘날에까지 이르는 컬렉션들이나 주로 1925년 이후부터 1970년대 이전 시기에 제작된 것들이다. 따라서 대부분이 모더니즘 전통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그 이전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비록 대량생산을 위해 디자인된 가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몇몇 조명 가구 컬렉션도 보유하고 있어 가구 컬렉션의 편중화를 보완해 주고 있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1988년 레이 임즈(Ray Eames)의 사망 이후 문을 닫은 임즈 사무실에서 대량의 디자인 원형과 모형을 취득하면서 대규모의 임즈 가구 컬렉션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이 시기 확보한 것은 규모뿐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것이었고, 동시에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성격을 규명 지어줄 만한 것들이었다. 이를 통해 임즈 가구에 대한 비트라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각종 기록과 문헌 자료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가구를 자료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임즈 컬렉션은 사진, 판매 카탈로그, 광고물과 더불어 약 250점의 가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즈 컬렉션 외에도 비트라는 독일의 1920년대와 1930년대 철강 산업 관련 공문서들(특히 안톤 로렌즈; Anton Lorenz 총서), 그리고 이에로 사리넨(Eero Saarinen)의 가구 디자인, 해리 버토이아(Harry Bertoia)와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작품에 대한 공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알렉산더 폰 페게작 이사와 비트라 미술관은 20세기의 판매 카탈로그, 사진작업, 특허품과 현대 문학 작품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규모와 역사적 가치 또한 대단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치밀한 견본과 공문서 수집 활동은 미술관의 관심이 결과물로서의 작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탄생 과정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디자인 및 장식예술 관련 타 미술관들이 작품의 의미와 복잡한 위계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동안 비트라 미술관은 실용주의적이고 작품 기반에 관심을 갖는 접근법을 우선시 해왔다. 이와 같은 접근은 부분적으로는 수집활동 당시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활발히 활동하는 디자이너들과의 긴밀한 관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의 한 가지 범주에 집중하는 컬렉션의 전문성과 적극적인 태도는 타 미술관들과 차별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수집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작용한 점과 함께 다른 부서와의 정보 공유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는 대다수의 유럽 미술관들이 관료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는 달리,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소규모의 사설기관으로서 관료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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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전시관련 보도자료
보부쉐 워크숍 프로그램
MUSCON